영어 PDF 한글로 번역하는 법, 서식까지 유지하는 방법

회원가입이나 결제 없이, 브라우저 안에서 바로 영어 PDF를 한글로(또는 한글 PDF를 영어로) 번역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했어요.

읽는 데 7분 · 업데이트 2026-10-05

해외 논문, 계약서, 사용설명서, 입사 서류처럼 영어로 된 PDF를 받았는데 한글로 바꿔야 할 때가 있죠. 반대로 한글 PDF를 영어로 바꿔서 외국 거래처나 해외 지원서에 써야 할 때도 있고요. 이럴 때 보통 PDF를 열어서 글을 복사해 번역기에 붙여 넣고, 다시 문서 프로그램에 옮겨 붙이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게 돼요. 이 글에서는 PDF를 그대로 올리기만 하면 문단 단위로 번역해 주고, 원한다면 원본과 비슷한 자리에 번역문을 채운 PDF까지 만들어 주는 방법을 알려드려요.

1. PDF가 텍스트 PDF인지, 스캔 이미지인지 먼저 확인하기

PDF 번역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건 이 PDF 안에 '진짜 글자'가 들어 있는지 확인하는 거예요. 컴퓨터에서 워드나 한글, 웹페이지로 만들어서 PDF로 저장한 문서는 대부분 글자 정보가 그대로 남아 있어서 바로 번역할 수 있어요. 반면 종이 문서를 스캐너나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서 PDF로 묶은 경우에는, 보기에는 글자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사진'이기 때문에 컴퓨터가 글자를 읽어내지 못해요. PDF를 열어서 글자 일부를 마우스로 드래그했을 때 블록이 잡히면 텍스트 PDF, 전혀 선택되지 않으면 스캔 이미지 PDF라고 보면 돼요.

2. 텍스트 PDF라면: 다고침 PDF 번역 도구 사용하기

텍스트 PDF라면 바로 다고침의 PDF 번역 도구를 열어서 파일을 끌어다 놓거나 선택하세요. 파일을 올리면 자동으로 영어가 많은지 한글이 많은지 감지해서 번역 방향을 추천해 주고, 직접 '영어→한국어' 또는 '한국어→영어'로 바꿀 수도 있어요. 문서가 길면 페이지 범위를 지정할 수 있는데, 기본값은 처음 5페이지예요. 전체 문서를 다 번역하고 싶다면 범위를 늘리면 되지만, 페이지가 많을수록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을 기억해 두세요.

3. 스캔 이미지 PDF라면: OCR을 먼저 거치기

PDF가 스캔 이미지라면 번역 도구가 글자를 찾지 못했다는 안내를 보여줘요. 이럴 때는 먼저 다고침의 사진 속 글자 추출(OCR) 도구로 이미지에서 글자를 뽑아낸 다음, 그 결과를 복사해서 번역에 활용하는 방식을 추천해요. OCR은 인쇄된 글자를 꽤 정확하게 인식하지만, 손글씨나 화질이 낮은 사진은 오류가 생길 수 있으니 결과를 한 번 확인하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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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번역 시작 전 알아두면 좋은 것: 처음 한 번 630MB 다운로드

이 번역 도구는 Meta가 공개한 오픈소스 AI 번역 모델(M2M100)을 여러분의 브라우저 안에서 직접 실행해요. 서버로 글을 보내서 번역하는 방식이 아니라, 모델 파일 자체를 브라우저로 내려받아 컴퓨터 안에서 계산하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번역 시작' 버튼을 처음 누르면 약 630MB 정도의 모델 파일을 내려받는데, 이건 한 번만 하면 되고(브라우저에 캐시로 저장됨) 이후부터는 바로 번역이 시작돼요. 데이터가 넉넉하지 않다면 Wi-Fi 환경에서 처음 한 번만 실행해 두는 걸 추천해요.

5. 문단 단위 진행 상황과 일시정지·취소 활용하기

번역이 시작되면 문단 하나하나가 순서대로 처리되면서 진행률과 예상 남은 시간이 화면에 표시돼요. 문단이 많은 긴 문서라면 한 문단에 2~4초 정도 걸리기 때문에, 전체 문서를 번역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어요. 급한 일이 생기면 일시정지를 눌러두고 나중에 다시 이어서 번역할 수 있고, 잘못 올렸다면 취소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도 있어요.

6. 번역 결과 확인하고 직접 고치기

번역이 끝나면 원문과 번역문이 나란히 보여져요. AI 번역은 편리하지만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특히 전문 용어나 고유명사, 숫자가 포함된 문장은 한 번씩 읽어보면서 어색한 부분을 직접 고치는 걸 추천해요. 번역 칸은 바로 수정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고친 내용이 그대로 다운로드 결과에 반영돼요.

7. 용도에 맞는 다운로드 형식 고르기

다고침 PDF 번역 도구는 세 가지 형식으로 결과를 내려받을 수 있어요. 번역한 글만 간단히 쓰고 싶다면 텍스트(.txt) 다운로드가 가장 가볍고 빨라요. 문단 구분과 제목 정도의 기본 구조를 살려 다른 문서 프로그램에 붙여 넣고 싶다면 HTML 다운로드가 편리해요. 원본 PDF와 비슷한 자리에 번역문이 들어간 결과물이 필요하다면 '서식 유지 PDF'를 선택하세요. 이 경우 원본 문단이 있던 자리를 흰색으로 덮고 그 위에 번역한 글자를 새로 그려 넣는 방식이라, 표나 여러 단으로 나뉜 복잡한 레이아웃에서는 위치가 다소 어긋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 주세요.

8. 번역된 PDF, 공식 문서로 바로 써도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중요한 문서는 번역 후 반드시 사람이 다시 확인하는 걸 권장해요. 이 도구가 사용하는 M2M100은 품질이 꽤 좋은 오픈소스 번역 모델이지만, 계약서의 법률 용어나 의학·기술 전문 용어, 문맥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표현은 틀리게 번역될 가능성이 있어요. 블로그 글이나 이메일, 일반적인 안내문처럼 가벼운 내용은 초안으로 바로 활용해도 괜찮지만, 계약서나 공문서, 의료 기록처럼 법적·공식적 효력이 중요한 문서는 전문 번역가나 원어민의 검토를 함께 받는 걸 추천해요.

영어 PDF 번역, 이 순서로 해보세요

  1. PDF를 열어 글자가 선택되는지 확인해요(텍스트 PDF인지 스캔 이미지인지 구분).
  2. 스캔 이미지라면 사진 속 글자 추출(OCR)로 먼저 글자를 뽑아요.
  3. 텍스트 PDF라면 PDF 번역 도구에 바로 올려요.
  4. 번역 방향과 페이지 범위를 확인하고 번역을 시작해요(처음엔 630MB 모델 다운로드).
  5. 번역 결과를 읽어보며 어색한 부분을 직접 고쳐요.
  6. 용도에 맞게 텍스트, HTML, 서식 유지 PDF 중 하나로 내려받아요.

자주 묻는 질문

스캔한 PDF(이미지)도 번역할 수 있나요?

이 도구는 글자가 있는(텍스트) PDF만 바로 번역할 수 있어요. 스캔한 사진으로 만든 PDF는 먼저 다고침의 사진 속 글자 추출(OCR) 도구로 글자를 뽑아낸 뒤, 그 결과를 복사해서 번역해 주세요.

번역 품질은 어느 정도인가요? 전문 번역만큼 정확한가요?

오픈소스 AI 모델(M2M100)을 사용한 기계 번역 초안이에요. 일반적인 문장은 꽤 자연스럽게 옮겨주지만, 전문 용어나 복잡한 문장, 계약서 같은 공식 문서는 틀리거나 어색한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중요한 문서는 번역 후 반드시 사람이 다시 확인해 주세요.

파일이 서버로 전송되나요?

아니요. PDF 읽기, 글자 추출, AI 번역, PDF 생성까지 모든 과정이 이 브라우저(내 컴퓨터) 안에서만 처리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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